제프리 쇼(Jeffrey Shaw)-과학기술, 예술과 놀이

제프리 쇼(Jeffrey Shaw)는 현대 미디어 예술가, 디지털 예술 분야에서 활동하는 인물이다.
 
처음 들었던 제프리 '쇼'란 솔직히 토크쇼 이름인 줄 알았다. 제프리란 사람의 쇼(show)로 오해했지만, 그럼에도 보여주는 Show와도 전혀 무관하지 않은 것임을 그의 여러 작품에서 알 수 있었다. 그의 작품 중에는 물 위에 비닐로 된 튜브를 띄우고 물 위를 걷게 했던 'Waterwalk'로도 유명한 설치미술가이다.
 

Jeffrey Shaw Waterwalk

Jeffrey Shaw Waterwalk

 
1944년생 호주 출신인 그의 예술 경력은 1960년대 후반부터 시작되었고, 그의 작업은 기술과 예술의 결합을 통해 관객이 작품과 상호작용하는 새로운 방식을 탐구하였다. 
 
제프리 쇼는 컴퓨터 그래픽, 비디오 프로젝션, 가상 현실 및 증강 현실 등 다양한 디지털 미디어를 사용하여 상호작용(인터렉티브)에 중점을 두었고, 이러한 인터랙티브 한 아트가 예전에 없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더욱 놀라운 것은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이미지에 대한 몰입감을 높은 수준으로 이끈 점이다. 인식의 확장을 추구하며 관객이 예술 작품의 일부가 되는 경험을 제공하고 관객의 움직임과 선택이 작품 자체에 영향을 미치는 방식으로 설계되어 몰입도를 고조시켰다.
 
예를 들어, 그의 작품 중 일부는 가상 현실 헤드셋을 사용하여 관객이 가상 세계를 직접 경험할 수 있게 한다. 그의 유명한 작품 중 [Legible City, 읽을 수 있는 도시]는 가상의 도시 공간을 관객에게 제공하고 관객은 자전거를 타고 페달을 밟으면서 자기가 선택한 이미지 공간을 활주하고 이동한다. 관객이 핸들을 돌릴 때마다 그 앞에 펼쳐지는 이미지의 세상도 따라 회전하고 이동한다, 이를 체험하는 관객이 향하는 시선으로 이미지 공간은 매 순간 재배치되고 다시 정렬된다.
 

제프리 쇼- [Legible City, 읽을 수 있는 도시]

 
 
요약하자면, 제프리 쇼가 사용하는 과학기술은 주로 디지털 미디어와 인터렉티브 시스템이 중점인 요소들을 포함한다.
 

1. 가상현실

가상 현실을 사용하여 사용자가 완전히 새로운 환경에 몰입할 수 있게 한다. 이러한 기술을 통해 관객은 실제와 구별하기 어려운 가상 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2. 증강현실

실제 세계에 디지털 정보를 입력하는 방식으로, 제프리 쇼는 증강 현실을 통해 예술 작품과 실제 환경을 결합시키는 작업을 한다.

3, 인터렉티브 설치

그의 많은 작업들은 관객의 참여를 필요로 한다. 관객의 움직임 선택, 특히 감각적 반응이 작품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방식으로 설계되어 있다.

4. 컴퓨터 그래픽 및 프로젝션

디지털 이미지와 고급 프로젝션 기술을 사용하여, 제프리 쇼는 전 세계 관객과의 상호 작용과 참여를 가능하게 한다.

5. 멀티미디어 및 네트워크 기술

다양한 멀티미디오 요소와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제프리 쇼는 전 세계 관객과의 상호작용과 참여를 가능하게 한다.
 
그의 작품은 기술의 발전이 예술 창작에 어떻게 적용이 되고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지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