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 헤더 영역
상세 컨텐츠
본문
728x90
영국 럭셔리 브랜드 버버리가 새로 임명된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 다니엘 리의 지휘 아래 젊어진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2023 FW 컬렉션을 공개했다.
브랜드 아이덴티티
타이론 르본이 촬영한 일련의 이미지와 영상에는 아카이브에서 영감을 받아 진화한 버버리 로고와 흰색과 파란색의 기마 기사 디자인을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에는 뮤지션 스켑타(Skepta)와 래퍼 샤이걸(Shygirl), 배우 전지현, 첼시의 축구 선수 라힘 스털링(Raheem Shaquille Sterling) 등 다양한 유명 인사들이 새로운 캠페인에 참여했다.
2022년 10월 버버리에 합류한 다니엘 리는 전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리카르도 티시가 잃어버린 브랜드 헤리티지를 되살리고 브랜드에 활기를 불어넣는 임무를 맡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이번 쇼는 3년 만에 런던 패션위크에 복귀하는 첫 번째 쇼로, 버버리가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에 걸맞은 귀환이기도 하여 패션위크 일정 중 가장 큰 기대를 모았던 영국 브랜드 데뷔 쇼 중 하나였다. 따라서 전형적인 영국성에 대한 그의 해석이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하는 많은 사람들의 시선이 집중되었고, 그가 풀어낸 새로운 버버리의 해석은 이미 뜨거운 환영을 받고 있다.
2023 FW Show
케닝턴 공원에서 열린 이번 쇼는 클래식한 버버리 트렌치코트로 시작되었지만, 새로운 컬러 팔레트와 컷으로 브랜드의 전형적인 코드가 업데이트되었다. 이어서 선보인 의상들은 부풀려진 체크, 펑키한 그래픽, 장미 문양, 상반된 컬러로 장식된 의상 등이 연이어 등장하며 버버리의 디자인 비전을 더욱 반영하였다. 몸에 꼭 맞는 드레스와 킬트 같은 스커트, 화려한 인조 모피 코트, 깃털로 정교하게 장식된 상의와 재킷도 등장하였다.
리는 이미 디자이너 코드의 기본이 된 액세서리 전시에서도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냈다. 인조 모피와 가죽 소재로 장식된 숄더백과 크로스백 디자인, 그리고 승마 부츠와 스니커즈와 같은 캐주얼한 슈즈 스타일은 버버리의 아웃도어 감성을 한층 더 끌어올렸다. 앞으로 버버리 액세서리에 대한 리의 비전을 엿볼 수 있었다.
버버리의 CEO 조나단 아케로이드가 노련한 디자이너가 버버리를 다시 '팝'하게 만들어주기를 바란다는 말에 리는 열성적으로 노력한 모습이 보였다. 아케로이드는년 3월 버버리에 합류하면서 이미 버버리의 영국적 유산을 복원하는 동시에 새로운 젊은 소비자층에 다시 집중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전 베르사체의 수장이었던 그는 낙관적인 태도로 50억 파운드라는 높은 목표를 세웠는데, 이는 스트리트웨어 부문에 더 집중했던 티시 전임자 아래서는 달성할 수 없을 것 같았던 목표였다. 리는 보테가 베네타에서 짧은 재임 기간 동안 완판 액세서리와 스테디셀러 의류를 재창조하는 등 눈에 띄는 유산을 남긴 후 럭셔리 브랜드의 구세주로 알려지게 된 것이다.
이탈리아 브랜드에서 일할 때와 마찬가지로 버버리에서도 비슷한 방식으로 브랜드 정체성에서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친숙함을 유지한 채 재탄생한 럭셔리 아이템을 선보일 것이 분명했다. 이는 이미 쇼에 앞서 공개된 새로운 브랜드 앰배서더와 부활한 로고, 그리고 몇몇 런웨이 룩에 등장한 진화한 승마 기사 디자인으로 정의되는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에서 분명하게 드러났다.
버버리는 이미 리에 의해 소생이 이뤄진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쇄신이 절실히 필요했던 이해 관계자들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응형
'패션'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랑방 CD, 브랜드 구조조정으로 퇴임 (0) | 2023.04.18 |
|---|---|
| 키드슈퍼(KidSuper) 콜름 딜레인(Colm Dillane), 루이비통 23 FW 컬렉션 게스트 CD로 영입 (0) | 2023.04.12 |
| 미우미우 23 FW 컬렉션 (Miu Miu Fall/Winter 2023 Fashion Show) (0) | 2023.03.10 |
| 구찌(Gucci)의 새로운 디렉터, 사바토 데 사르노(Sabato de Sarno) (0) | 2023.01.31 |
| 2023 Fall/Winter Gucci Fashion Show: 미켈라가 떠난 후 변화된 첫 구찌 패션쇼 (0) | 2023.01.1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