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찌는 사바토 데 사르노를 크리에이터 디렉터로 임명한다고 발표했습니다.
13년 동안 발렌티노(Valentino)를 이끈 사바토 데 사르노가 전성기를 이끈 구찌의 알렉산드로 미켈레( Alessandro Michelle)를 대신합니다.
MZ세대가 추구하는 가치관과 콘셉트에 맞춰 구찌의 르네상스를 이끌었던 알렉산드로 미켈레가 두 달 전 갑자기 구찌를 떠났고, 이는 케링(Kering Group) 그룹이 요구하는 공격적인 고성장 전략을 추구하는 것에 반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르노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나폴리 태생이고 프라다와 돌체앤 가바나에서 근무한 후 2009년 발렌티노로 옮겨 지난 13년 동안 발렌티노의 디자인 스튜디오에서 핵심 인물로 활동하였다. 이 기간 동안 발렌티노는 오래된 브랜드의 이미지를 벗고 새롭게 소셜 미디어에서 가장 화제가 되는 브랜드로 재창조되었으며 전 세계의 트렌드를 설정할 수 있는 힘을 갖게 되었습니다.
사르노는 발렌티노에서 여성복 및 남성복에서 창의적인 역할을 하였는데,
"구찌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서 역할을 맡게되어 매우 영광입니다. 저는 수년 동안 제가 믿는 가치를 환영하고 소중히 여길 수 있었던 특별한 역사와 유산을 가진 집에 합류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브랜드에 대한 창의적인 비전을 제시하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패션계에서는 앞으로 다가올 9월 밀라노 패션 위크에서 사르노의 구찌 데뷔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구찌의 최고 경영자인 마르코 비자리(Marco Bizzarri)는 사르노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그는 이 흥미진진한 다음 장을 쓰는 데 도움이 될 독특한 비전으로 크리에이티브 팀을 이끌고 풍부한 유산을 활용하면서 하우스의 권위를 강화할 것입니다."
구찌는 이전의 미켈레가 사르노와 마찬가지로 최고 직책이 주어지기 전까지는 알려지지 않은 이름이었다는 점이 미켈레의 영입과 비슷해 보입니다. 그러나 미켈레는 구찌팀 내에서 임명이 되었지만 사르노는 외부에서 영입한 브랜드 외부인으로 향후 구찌가 어떠한 모습으로 변모할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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