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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리자 케이크 테러

문화

by rooun 2022. 5. 31.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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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데없이 생크림 범벅이 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에 전시가 된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대표 작품인 '모나리자'가 환경주의자로 추정되는 한 젊은 남성에 의해 케이크 테러를 당했다.

 

지난 29일 노년의 여성으로 분장한 한 남성이 노인과 장애인을 우선시하고 배려하여 사람들이 앞자리를 내어준 것을 악용하여 휠체어를 타고 입장하여 박물관에 전시된 모나리자에 케이크를 던졌다. 다행히도 모나리자는 훼손 방지를 위해 강화 유리판으로 보호되고 있어 이번 소동으로 별다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출처-트위터
프랑스 루브르박물관에 전시된 '모나리자'가 29일(현지시간) 케이크 테러를 한 남성이 붙잡혔다. 트위터 캡처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s://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7131535&code=61171611&cp=nv

위장한 범인은 갑자기 휠체어에서 일어나 그림 앞에서 모나리자가 담긴 진열장을 파괴하려고 했지만 방탄유리라 유리를 깨는 것을 실패하자 모나리자를 향해 케이크를 던진 것이다. 모나리자를 감싼 유리 패널 위에는 케이크 테러의 흔적이 남아 있었다. 그는 보안 요인에게 잡히기 전에 장미꽃을 뿌리기도 했다.

 

사건 당시 장면을 담은 영상은 빠르게 SNS를 통해 확산하고 있다. 영상에는 범인이 보안요원에게 붙잡히자 "누군가가 지구를 파괴하려 한다. 지구를 생각하라"라고 외쳤다. 이 때문에 언론들은 그가 극단주의 성향의 환경주의자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다만 이 남성의 정확한 동기가 무엇인지, 어떻게 케이크를 박물관 내부로 가져왔는지 등은 밝혀지지 않았다.

 

 

모나리자의 수난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1911년 이탈리아 출신의 박물관 직원에게 도난을 당해 3년동안 실종되었다가 이탈리아에서 찾았는데, 이는 이탈리아 출신의 다빈치 작품을 고국으로 가져간 사건으로 본국의 예술에 대한 과도한 사랑이 빚어낸 이상한 도난 사건으로 유명세를 탔었다. 이 사건을 계기로 모나리자는 더욱더 유명해져 국제적 명성은 한층 높아졌다. 지난 1956년에 누군가가 황산과 돌멩이를 던져 그림 아랫부분이 심하게 손상된 적도 있다. 이 사건 이후 모나리자는 방탄유리 안에 보관되고 있다. 1974년 일본 도쿄 국립 박물관에서 전시될 당시 한 관람객이 빨간 페인트를 뿌리는 일이 있었고 2009년에는 프랑스 시민권을 취득하지 못한 러시아 여성이 모나리자를 향해 찻잔을 던젔으나 이 또한 강화 유리로 보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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