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시적이지만 유쾌한 감각의 페인팅-로즈 와일리(Rose Wylie)
"나는 나이보다 내 그림으로 유명해지고 싶습니다." "I want to be known for my paintings - not because I'm old" 로즈 와일리의 한국 전시에서 마지막 섹션에 쓰여있는 문구이다. 필자는 이 문구를 통해 그녀가 얼마나 간절히 자신의 그림을 인정받고 싶었는지 또한 진정으로 작품을 통해 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이었는지 알 수 있었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그녀의 많은 나이는 화가의 브랜드 스토리를 더욱 흥미롭게 만드는 촉매가 됨을 부인하긴 어려울 듯하다. 화가로서는 늦은 나이인 45세에 그림을 시작하여 86세에 영국 미술계에서 가장 핫한 작가가 된 스토리는 그녀의 장난스러운 작품을 마주할 때, 자연스럽게 작품과 작가의 인생을 결부시켜 특별한 해석을 하게 한다. 실제 이를 ..
아티스트
2021. 3. 29. 2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