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디 시카고, 페미니스트 예술과 섹슈얼리티의 연상력
몸이라는 주제에 직접적으로 중점을 두어, 여성 인권이나 정치적 행동주의에 고무된 여성 미술가들(페미니스트)의 예술은 1960년대 후반과 70년대에 예술계와 사회 전반을 지배하는 가부장적인 규범과 구조에 도전하고자 극적으로 표면화 되었다. 여성의 성적인 측면이 오랜 시간 억압되고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초기의 작가들은 여성의 섹슈얼리티를 주제로 삼기 위해 일종의 충격요법을 사용하였다. 사적인 영역으로 남아 있던 여성의 성욕을 선동적으로 공공연히 드러냄으로 기존의 경계를 넘어섰던 것이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여성의 적극적인 성역할을 역설하는데는 분명 효과적이었지만 일부 비평가들은 이런 작품을 자기도취적이고 과시적이라고 평가되기도 했다. 초기 페미니스트 예술의 경향 남성중심의 예술 제도에 대한 비판 기존 사..
예술
2023. 5. 16. 17: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