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 그림자 - 팀 노블 & 수 웹스터(TIM NOBLE & SUE WEBSTER)
팀 노블 (Tim Noble)과 수 웹스터 (Sue Webster)는 1990년대부터 그림자와 네온사인 작업을 이용하여 설치작업을 하는 작가들이다. 둘은 연인 관계이기도 하다. 일상에서 버려지는 익숙한 부산물인 쓰레기 더미 및 재활용품과 같은 평범한 것들을 사용하여 연관성 없이 쌓아 올려 조합한 다음, 이를 향하여 조명(라이터 프로젝터)을 비추어 반대편 벽면에 투영된 그림자로 표현하는 작업을 한다. 투영된 그림자는 뒤죽박죽의 오브제들의 속성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작가 자신들의 모습이다. 주로 자화상의 실루엣을 포함하여 식별 할 수 있는 이미지로 표현된다. 더럽고 불쾌한 쓰레기 더미들이 그림자 형태로 섬세한 실루엣을 만들어 내는 게 강력하고 놀랍다. 투영의 예술은 변형 예술을 상징한다. 버려진 폐기물, 고..
예술
2020. 9. 25. 20:15